투자 책에 있는 한줄의 교훈은 나에게 큰 의미가 없다. 좋은 말일뿐.
실제 투자를 할 때는 책에서 보았던 수많은 교훈들이 큰 도움이 안된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현실이 훨씬 강렬하기 때문이다.
많은 고민으로 불면의 밤을 수없이 보내고 투자 결정을 내려도 실패하기도 하고,
우연한 기회에 다소 충동적으로 선택한 투자로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실제 투자를 해보면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좀더 이해하게 된다.
이게 무슨 말인지 다소 이해가 안될수 있지만 책에서는 단기투자는 나쁘고 장기투자가 좋다고 얘기하지만 왠지 자신은 자꾸 단기투자에만 마음이 가고 자꾸 그쪽으로만 관심이 쏠린다면 그것이 자신에 맞는 것이다. 책에서 얘기하는 걸 교조적으로 무조건 따른다고 부자가 되지않는다.
자신이 쉽고 그리고 길게 집중하려면 마음이 끌려야 되지 억지로 되지않는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집중하면서 성공과 실패를 여러건 겪게 되는데 성공과 실패사례의 원인을 꼭 분석해야 한다. 그걸 통해서 자신만의 투자 철학이 만들어지면 실패보다 성공하는 확률이 커지고 성공의 크기도 자꾸 커져 앞으로 무조건 부자가 될 수 있다.
이 투자 철학은 주식, 부동산, 채권 등 투자뿐만 아니라 사업 등 모든 경제적 활동에 적용할 수 있다. 철학이 그래서 강력한 것이다.

그런데, 희한한 것이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힘겹게 만들어 너무나 가슴 뿌듯해하다가 다시 책을 읽어보면 책속에 똑같이 그 내용이 담겨있다. 결국 책속의 성공철학을 체화하기 위해 지난한 과정을 겪었구나 하는 생각에 다소 허탈하기도 했지만 내가 정리한 투자철학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기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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