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증시가 아마존 실적,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조짐 등 여러가지 이슈로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이번 주 큰 폭의 조정이 올 수 있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
Sell in May 5월에 주식을 팔아라?

과연 개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증시 조정은 올 것인가? 여기서 조정이라고 하면 10% 정도 하락을 의미한다.

개인적 결론을 먼저 얘기하자면, 지금은 때가 아니다..

왜 그러는지 이유를 얘기해보겠다. 아무도 안보겠지만.. ㅠㅠ 어차피 내 개인 블로그니까 막 적어본다.. ㅎㅎ

조정이 올려면 시장 참여자들이 조정에 대한 동의를 해야한다. 이정도면 내릴 만하다 라고. 하지만 지금 조정보다 더 강한 것은 무엇일까? 저가매수에 대한 욕구가 더욱 강하다. 조정이 오면 언제든 매수하겠다는 개인들이 40조 넘게 대기해 있다.
TV, 유튜브 등 모든 매체에서 5월 조정을 예전 사례와 함께 널리 알리고 있는데 그럴수록 더더욱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않는다.

제대로 된 조정이 오려면 조정이 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아니라 두려움이 조장되어야 한다. 코로나가 재확산 된다든지 치료제, 백신 시도가 모두 실패할 수 있다든지 등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낮으며 실업률 상승, 실적 악화 등 기존에 알려진 악재로는 제대로 된 조정이 나올 수 없다.

다들 펀더멘탈과 주가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는 둥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는데 아직도 정신 못차린다는 둥 둥둥둥 하지만 그럴수록 조정은 더욱 안온다.

코스피 2천을 어느새 넘고 나면 이제는 펀더멘탈과 주가의 괴리가 너무 커진다는 말보다 코로나 이후 경제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본격 상승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가 어떻게 보면 가장 위험한 구간이다. 이때 만약 갑자기 예기치 못한 이슈가 터질 경우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서서 이제 내가 너에게 주먹을 날릴거야 그러면 주먹이 날라오더라도 최소한 두려워하기 보다 피하거나 약하게 맞고 지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서로 웃으면서 얘기하다가 상대방이 갑자기 주먹을 날릴 경우 과연 기분이 어떨지 피해가 어느 정도일지 쉽게 예상이 될 것이다.
시장은 항상 기대보다 더 좋냐 나쁘냐로 호재, 악재를 나누지만 예상치 못한 이벤트는 호재, 악재를 넘어서 충격으로 다가와서 미쳐 대비하지 못한 결과를 낳게 된다.

개인적 바램은 코로나 이후 본격적으로 상승할 때 별다른 이슈없이 최소한 전고점까지는 회복하는 것이다. 전고점을 회복하고 난 뒤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다른 글로 다시 정리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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