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물적분할에 대한 시장의 반응

'국민주'에서 '배신주'로…개미 '패닉' 부른 LG화학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79&aid=0003408557

 

LG화학 배터리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한다는 소식에

9.16, 17일 이틀간 LG화학 주가가 10% 넘게 하락했다.

 

종목토론게시판에서는 연일 LG화학을 성토하는 글들로 도배가 되고

국민청원글까지 올리는 등 개미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개미들이 화를 내는 이유는 당연하다.

LG화학을 배터리사업의 전망을 보고 투자했는데

배터리사업부를 별도 자회사로 물적분할한 뒤에 IPO를 하겠다고 하니

지금 LG화학 주주들은 사실 LG배터리(가칭) 주식 한 주조차 받을 수 없다.

그런데 내가 왜 이 회사에 투자해야 되는가라고 분노한다.

진정한 앙꼬없는 찐빵이 아닌가.

LG화학이 100% 지분을 가지고 만든 자회사로 LG배터리가 남아있다면 모를까

별도 IPO를 통해 상장한다고 하면 LG화학의 주가는 하락할 수 밖에 없다.

 

LG화학 배터리 물적분할에 대한 대응 전략

But, 조금만 냉정을 찾고 좀더 전략적으로 고민해보자.

 

배터리가 물적분할하고 IPO하기 까지 기간이 얼마나 남아있을까?

 

배터리 사업부문이 화학사업과 같이 있어 저평가되었던 요소가 해소된다면 적정평가는 어느 회사로 귀속되는가?

 

배터리의 매출, 영업이익은 그 기간동안 어느 회사로 귀속되는가?

 

내년에 배터리가 IPO를 한다면 LG화학 주식 팔고 IPO에 참여하면 안되는가?

 

IPO할 때까지 기간이 1년 가까이 남아있는데

이성적인 세계적 투자자들이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 기업인 LG화학의 매출, 영업이익은 미친 듯이 상승할 텐데

LG화학 주식을 1년 동안이나 내팽개쳐두고

오로지 LG배터리 IPO만을 기다리고 있을까?

 

이 질문들에 답을 하면서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비싸서 못샀던 LG화학 주식이 10%나 조정을 받은 상태에서

지금 개미들이 던지는 LG화학 주식은 오히려 사야 하고 

충분히 배터리 사업부문의 성장성을 누리다가

LG 배터리가 IPO를 한다고 하는 소식에 LG화학 주가가 더욱 급등하면

IPO 시행하기 몇일 전부터 수익실현하고

LG배터리 IPO에 그 돈과 영끌한 돈으로 참여하면 된다.

 

SK가 75% 지분을 가지고 있는 SK바이오팜 또한 비슷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니 찾아보시길.

 

너무나 귀한

세계1위 전기차 배터리 회사인 LG화학 주식을 

쓰레기처럼 버리는 바보가 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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