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입장에서 트럼프, 바이든 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지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개인적으로 투자에 대한 포지션을 잡기 위해 한번 예측을 해보고자 한다.

대통령이 누가 당선되느냐는 후보 개인의 능력보다는 시대에서 어떤 사람을 원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시대정신이 대통령을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 살리기라는 시대정신이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선택했고, 이게 나라냐 라는 분노가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미국은, 이민자에 대한 분노가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자신들의 일자리를 이민자들이 뺏어간다고 선동한 트럼프는 손쉽게 대통령이 되었다. 공평, 민주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그럼 코로나19가 터져 셧다운을 시행해 경제가 마비된 현재의 미국은 누구를 원할까?
현재의 상황을 먼저 정리해보자.
1. 코로나19로 실업률이 높아진 상태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요구하고 있다.
2. 연준은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인플레이션도 용인하겠다고 선언했다.
3. 흔히 말하는 FANG 기업은 일자리를 만들기 보다는 기존 기업과 일자리를 파괴하며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어 독점에 대한 규제를 받을 수 있다.
4. 트럼프의 반세계화 정책, 특히 중국 규제로 중국의 세계 공장역할이 축소되고 있어 공급 물가가 오르고 있다.
실제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빠르게 오르고 있다.

정리하면, 일자리가 없어서 생계를 걱정하거나 일자리가 있어도 임금이 낮은데, 물가까지 올라 이중고에 시달리는 힘든 상황에 처할 것이다.
결론을 내보면,
기업의 독점을 허용하고 기업 이익편에 서는 트럼프보다 특정 기업의 독점을 규제하고 기업의 법인세를 올려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그린에너지를 통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바이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주가가 계속 오르는 이유

20년 8월 7일 현재, 연중 최고점 돌파중. 코스피지수 2350.

뚜껑이 열렸다, 강세장이다, 성장주 위주 장세가 지속될 것이다 등 낙관론자가 다수.

부동산 규제, 경마, 카지노 등 사행성 자금이 연고점을 계속 돌파하는 증시로 몰리고 있다.

왜 계속 주가가 오르는가?


코로나19때문에 아직도 경제가 어려운데 도대체 왜?

역설적으로,
경기가 안좋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것이다.

 

1. 두 개의 기둥

코로나19라는 외부적 재난에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정부의 재정정책, 두 개의 큰 기둥이 떠받치고 있어

증시가 크게 폭락할 수 없는 상황이다.

 

2. 실질금리 마이너스

게다가 유동성 장세라고 쉽게 설명해버리고 말아버리는 현재 상황은 

제로금리에 가까운 명목금리(미국 0%, 한국 0.5%)에 비해 인플레이션을 묵인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되도록 조장(?)하고 있으니 

현금이 쓰레기인 세상에서 누가 주식 투자를 안하겠는가.

부동산 투자는 정부 규제가 너무 심하고 정부에서 증시에는 매우 우호적 환경을 만들고 있어

이런 상황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언제 조정이 올 것인가? 

영화관에서 영화를 재밌게 보면서도 즉각적으로 대피할 수 있는 비상구 위치는 항상 알고 있어야 하는 것처럼,

증시에서 현재의 수익을 즐기면서도 항상 탈출구를 미리 파악해놓고 있어야 한다.

 

금리 얘기를 주로 하는데 그건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다.

금리가 오를 가능성만 보여도 미리 주식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발표하는 때는 이미 주가가 크게 빠진 뒤이다.

 

지금도 낙관론자가 시장에서 다수이지만 모두가 증시를 낙관하지는 않는다.

왜냐면 아직도 코로나19가 해결되지 않고 있고 백신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불확실하고

아직도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유럽 등 경제재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연준이나 ECB가 부동산, 증시 등 자산 인플레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공급 과다에 비해 소비 위축으로 물가가 너무 낮기 때문에 금리를 올릴 수 없고

정부는 재정정책을 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주가와 경제상황의 디커플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영원한 상승은 없고, 언제 제대로 된 조정(20% 이내 하락)이 올 것인가?

 

역설적으로,

백신이 나오고 경제제개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경제회복이 보일 때라고 생각한다.

 

지금 증시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은 경제가 좋아서가 아니라

워낙 경제가 안좋다보니 경제(실업률..)를 억지로 지지하기 위해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정부의 재정정책이라는 두 기둥이 굳건히 증시를 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제가 좋아지는 기미가 보인다면

중앙은행은 양적완화를 멈출 것이고 장기금리부터 서서히 올라갈 것이고

정부는 무한정 국채발행으로 재정정책을 펼수 없기 때문에 지원을 멈추게 된다.

 

 

 

 

 

하수는 얼마나 벌지 고민하지만
고수는 얼마나 잃지 않을까 고민한다

하수는 악재는 무시하고 호재만 듣지만
고수는 악재에 귀기울이고 호재에는 조심한다

하수는 잘된 상황만 상상하지만
고수는 예상과 달리 안됐을 경우를 상상하고 대비한다.

하수는 보고싶은 것만 보지만
고수는 보기싫은 것도 보려고 한다.

왜 대법원은 생중계를 허가했을까?

왜 이낙연은 당권에 굳이 도전하려고 하는가?

왜 박원순 미투 사건은 지금 터졌을까?

지금 사람들의 모든 관심은 누구에게 가 있는가?

왜 어제 이재명 관련주에 투자하라고 전국의 모든 개미들에게 친절하게 문자가 갔을까?

내 나름 생각하는 답은 따로 쓰지 않겠다.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블로그 제목처럼 좋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던진 질문들이 어떤 결론을 얻었는지
이전에 쓴 글들을 쭉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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